본문바로가기

세계기록유산

  • HOME
  •  >  
  • 유용정보
  •  >  
  • 세계기록유산

직지심체요절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2001년 등재

직지심체요절

  •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우왕 때인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 공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심체요절」이며 간략하게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 일컫는다. 백운화상이 저술하였고 그의 제자 석찬과 달담이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였다. 「직지심체요절」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 등의 여러 불서(佛書)에 실린 내용 중 필요한 내용만을 발췌하여 엮은 불교서적이다. 「직지심체요절」의 주제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로 “참선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 현재 청주시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은 영인본이며 「직지심체요절」 원본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는 구한말 프랑스대리공사로 근무하던 콜랭 드 플랑시(Collin de Plancy)가 수집한 것을 1911년 골동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가 이를 다시 구입하였던 것인데, 그가 사망하면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하여 지금과 같이 보존되고 있다. 「직지심체요절」은 1972년 ‘세계도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 준비 과정에서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 연구원으로 있던 박병선 박사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 「직지심체요절」은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있었으나 지금은 하권 1책만이 전해지며 하권의 첫째 장은 없고 2장부터 39장, 총 38장이 보존되고 있다. 책의 크기는 24.6 x 17cm이며, 다섯 개의 구멍에 붉은 실로 꿰매진 선장본(線裝本) 이다.
  • 「직지심체요절」이 소개되기 전까지 1455년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직지심체요절」은 이보다 78년 앞선 것이다.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은 20세기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직접 손으로 모든 기록을 남겼으며 이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책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쇄술이 발명되면서부터 책이 다량으로 생산 가능해지고 비로소 책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축적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고려에서 시작된 금속활자의 발명은 인류 역사에 있어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본으로 알려져 있는 「무구정광 대다라니경」과 더불어 「직지심체요절」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인쇄강국이자 기록문화 국가임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유네스코가 현존 세계최고의 금속활자 「직지」의 이름을 빌어 세계기록문화유산 보호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여하고 있다. 직지상은 관련 분야의 연구를 진흥하고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2년에 한 번 수여된다. 또한 세계직지문화협회가 2005년 창립되면서 「직지」의 가치를 계승하여 세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직지를 비롯한 고인쇄문화의 연구·교육사업, 국내외 직지 찾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목록보기